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다빈치 코드 (문단 편집) ====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의 배우자가 아니다 ==== > 티빙이 "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의 아내였다"라고 말하면서 '필립보 복음서'라는 [[외경]]의 일부분인 '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의 짝이었다'는 부분을 인용한다. 이에 랭던은 "그 시대의 '짝'은 '배우자(Spouse)'를 뜻했다"라며 수긍해버렸다. 그러나 이 주장의 가장 큰 근거는 외경인 필립보 복음서에서 나오는, "구세주의 짝은 [[마리아 막달레나]]였다"라는 부분이다. 이 때 '짝'의 원문은 [[고전 그리스어]]([[콥트어]])로 '코이노스'인데, 이 단어는 당시에 짝이라는 의미보다는 동역자(동료) 또는 일꾼이라는 뜻으로 쓰인 단어다. 신약성경의 코린토 1서에서 [[사도 바오로]]가 자신의 동료를 추천하면서 "그는 나의 '코이노스'"라고 하는데, 만약 [[댄 브라운]]의 주장대로라면 [[사도 바오로]]는 남자와 결혼한 것이 된다. 또한 레이 티빙이 극중에서 근거로 드는 필립보 복음서는 지금까지 발견된 사본이 단 하나밖에 없는 외경이며, 그 상태도 그리 좋지 않은 사본이다. [[성경]]은 지금까지 발견된 사본만 5천 개 정도이며, 그 중에 [[고전 그리스어]]로 쓰여진 [[파피루스]] 사본만 100개가 되기 때문에 그 사본들을 정리한 지금의 성경이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지지만, 몇천 년 간 딱 하나 발견된 사본을 진실로 믿는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발상이라 할 수 있다. 또한 사본이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 자체도 그것의 파급력을 의심해 볼 만한 사안. 마찬가지로 영화에서는 예수가 죽어갈 때 막달레나가 프랑스로 도망갔다는 식으로 설명하지만, 외경을 포함한 대다수의 성경에서는 예수의 무덤에 시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나온다. 애초에 4대 복음서는 가장 늦은 [[요한 복음서]]마저도 1세기 말에 출간되었고, 따라서 이 4대 복음서들은 예수 사후 1~2세대의 전승에 기반한 책들이다. 또한 AD 150년 쯤에는 지금의 4대 복음서 체제에 대한 권위가 이미 자리를 잡았는데, 순교자 유스티노는 그리스도인들이 주일 집회 때 네 복음서를 봉독하고 이 복음서들을 사도들(또는 최소한 사도들과 직접 관련되는 사람들)의 작품으로 여기며 인용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. 즉, 예수의 행적에 대한 4대 복음서의 신빙성은 결코 낮지 않다. 따라서 4대 복음서보다 이른 시기의 복음서가 발견되고, 그 문헌이 여러 공동체에서 돌려가며 읽혔음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 '''성서비평학적 관점에서도''' 4대 복음서가 가장 신빙성 있는 고대 문헌이라 할 수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